
규칙과 도구 목록은 이미 움직이기 시작한 사람에게 유용하다. 그런데 정작 제일 많이 받는 질문은 더 소박하다. “그래서 첫날에 뭘 하면 되는데요?”
내가 서 있던 바로 그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 건넬 계획이다. 하루 30분. 공부 없음. 4주.
1주차 — AI와 친해지기
공부하려 들지 마라. 그냥 AI를 켜고 이것저것 말을 걸어보라. 오늘 점심 메뉴를 추천받든, 엑셀 수식을 물어보든 상관없다.
이번 주의 목표는 하나다 — “이런 것까지 되는구나”를 몸으로 느끼는 것. 아직 아무것도 만들지 않는다. 뭐가 가능한지를 알아가는 중이다.
2주차 — 내 불편 하나 정하기
당신이 매일같이 반복하는, 지긋지긋한 일 하나를 고른다. 너무 큰 걸 고르지 마라. 가장 사소하고 가장 자주 하는 일이 좋다.
그걸 AI에게 설명하고,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지 같이 의논해본다. 아직 만드는 게 아니다. 해결책의 모양을 함께 그려보는 중이다. 이 블로그의 절반이 이 질문에서 시작했다: 매주 당신의 시간을 잡아먹는 반복 작업 하나는 무엇인가?
3주차 — 아주 작게 만들어보기
2주차에 정한 그 일을, 스프레드시트로 옮겨본다. AI에게 물어가며 수식을 걸고, 자동으로 계산되게 해본다.
작아도 좋다. 클릭 한 번에 뭔가 정리되는 경험, 그거면 이번 주는 성공이다. 나도 막힌 수식 하나에서 시작했고, 그게 멈추지 않고 자라서 진짜 프로그램이 됐다.
4주차 — 남에게 보여주기
만든 걸 동료 한 명에게 보여준다. “이거 한번 써볼래요?”
그 사람이 조금이라도 편해진다면, 당신은 이미 시작한 것이다. 그 작은 반응 하나 — 다른 사람의 안도 — 가 다음 한 개를 만들게 하는 가장 큰 힘이 된다. 내 불편이 아니라 남의 불편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, 이 습관은 개인기를 넘어 훨씬 큰 것이 된다.
한 달 뒤에 기대할 것
거창한 건 없을 것이다. 개발자가 된 기분도 아닐 것이다. 그저 30일 전엔 없던, 작동하는 작은 것 하나가 손에 남아 있을 뿐이다.
하지만 나도 정확히 거기서 시작했다. 그 작은 하나가, 1년 뒤 스물두 개가 됐다.
이 계획은 이번 주에 실제로 하나를 고를 때만 작동한다 — 이상적인 프로젝트 말고, 가장 가까운 짜증부터. 나머지는 전부 그 작고 볼품없는 선택 하나에서 따라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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